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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선호는 이제 그만 '여전히 채권 강세'

2015-01-16 15:30 | 김은영 기자 | energykim831@mediapen.com

여전히 불안한 시장, 여전히 채권에 우선 투자

[미디어펜=김은영 기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주식시장보다는 채권시장에 투자를 더 집중 한것으로 집계됐다.

   
▲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안전자산 투자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들어났다./뉴시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채권시장결제 대금은 총 5026조원으로, 2013년 5085조원보다 1.2% 감소했다. 그러나 작년 주식결제대금이  총 273조원으로 2013년 대비 3.5%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투자자들은 주식시장보다 채권시장을 더 선호한 것으로 간주된다.

주식결제대금은 지난 2011년까지 증가한 뒤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채권결제대금은 2014년 1분기에 감소했으나,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저금리 기조로 인해 채권거래규모가 안정적으로 증가하여 1분기 이후에는 결제대금이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또 지난해 국내 주식형은 순자산 규모가 전년보다 4조2000억원 줄어든 59조1000억원을 기록했지만 국내 채권형은 13조6000억원 늘어난 64조1000억원에 달해 주식형을 앞질렀다.

이처럼 주식시장보다 채권시장을 선호하는 점에 대해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여전히 끝나지 않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채권비중을 키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가 바닥이 확인되지 못하면서 투자자 우려가 지속되고 있었고, 글로벌 경기 둔화 신호로 주식펀드에서 유출된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일부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증권 주식, 채권결제대금은 국내 기업 실적 부진과 내수침체 등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라며 "다만, 채권의 경우는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저금리 기로조 인해 비교적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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