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서예지가 '내일의 기억' 시사회 전 개인적인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스타뉴스는 서예지가 이 같은 요청을 했다가 '내일의 기억' 측으로부터 거부당했고, 언론시사회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일의 기억' 측은 서예지가 지난 12일 김정현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자 13일 참석 계획이었던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 예정대로 참석할지 여부를 확인하려 했다.
이에 서예지 측은 특별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가 이날 오후 8시 30분쯤 '내일의 기억' 측에 "오늘 입장을 발표하지 않게 됐다"며 "언론시사회에는 참석할 테니 대신 관련 질문을 받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내일의 기억' 측이 "질문을 막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답하자 불참 통보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예지는 3년 전 김정현의 출연 드라마 '시간' 촬영 태도 논란을 촉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정현과 열애 중이었던 서예지가 '시간'의 상대 배우 서현과 스킨십을 못하도록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것. 가스라이팅이란 타인의 심리를 교묘하게 조작해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뜻한다. 서예지의 요구로 김정현이 '시간' 제작진에 대본 수정을 요구했고, 대본에 있던 멜로 장면이 수 차례 변경됐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이에 논란이 일자 서예지 측은 13일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는 "김정현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받았다"며 김정현에게 스킨십 장면을 촬영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은 연인 사이의 애정 싸움이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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