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팀이 모두 확정됨으로써 준결승 대진표가 짜여졌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첼시(잉글랜드)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두 경기 결과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도르트문트(독일), 리버풀(잉글랜드)을 제치고 4강에 합류했다.
맨시티는 도르트문트와 원정 2차전에서 2-1로 역전승, 1차전 2-1 승리와 합쳐 4-2의 스코어로 4강행 티켓을 따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과 원정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1차전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둬뒀기 때문에 합계 3-1로 리버풀을 제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날(14일)에는 PSG와 첼시가 각각 바이에른 뮌헨(독일), FC포르투(포르투갈)를 제치고 4강에 선착해 있었다.
이로써 맨시티-PSG, 레알 마드리드-첼시의 준결승 대진표가 완성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팀(맨시티, 첼시), 스페인 라리가 1팀(레알 마드리드), 프랑스 리그앙 1팀(PSG)이 우승을 향한 진격을 이어간다. '디펜딩 챔피언' 뮌헨이 8강에서 탈락하는 등 독일 분데스리가는 4강에 한 팀도 진출하지 못했다.
4강에 오른 팀들 모두 전통적인 강호들이며 스타들이 즐비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또한 모두 명장들이 지휘하는 팀이기도 하다. 지단(레알 마드리드)과 투헬(첼시), 과드디올라(맨시티)와 포체티노(PSG) 감독의 지략 대결이 볼 만하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