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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경제 Q&A] BMW, 드라이빙센터에 400억 투자 사연은?

2015-01-18 04:29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Q. 수입차 브랜드 1등인 BMW가 400억까지 투자하며 드라이빙센터를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 BMW는 최근 인천 영종도에 400억을 투자해 드라이빙센터를 건립했다.

A. BMW코리아는 최근 업계 최초로 국내에 드라이빙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는 1달 동안 누적 방문객이 1만여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가족 단위로 오거나 시승을 해보려는 자동차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BMW가 드라이빙센터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마켓쉐어’가 아닌 ‘라이프쉐어’로의 전략입니다.

현재 BMW는 판매량 기준 전체 수입차 1위의 브랜드 파워를 자랑합니다. 그럼에도 판매량에만 연연해하지 않고 자동차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소통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BMW는 차 전시장이 아닌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조성해 소비자들이 간접 체험을 한 다음 자동차 구매 계획을 세우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입니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수입차 브랜드를 고객들이 저항감 없이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명확하고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할수록 사용자의 개성도 한껏 발휘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와 자아의 일치를 경험하면, 브랜드에 대한 만족감과 애착이 더욱 높아져 고객충성도도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이 글은 <2015 생생 트렌드>(더난출판)의 내용 일부를 토대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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