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36)가 출산 휴가를 받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 구단은 16일 LG 트윈스와 잠실 원정경기에 앞서 내야수 김재호와 김민혁, 우완투수 윤명준 등 3명을 1군 등록 말소했다. 대신 내야수 황경태와 외야수 국해성, 우완투수 박종기를 1군 엔트리 등록했다.
김재호의 엔트리 제외는 아내의 출산이 임박했기 때문에 경조사 휴가를 낸 것.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군 등록 선수가 자녀 출산, 직계 가족 사망 등의 사유로 엔트리에서 빠질 경우 최대 5일간 1군 등록일수를 인정해주고 있다.
두산 구단 측은 "김재호는 이번 주말 LG와 3연전은 모두 결장이 유력하다. 다음주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원정 3연전부터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호가 빠짐으로써 루키 안재석이 이날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안재석은 전날 kt 위즈전에도 선발 유격수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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