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6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2명 늘어 누적 11만 4115명이라고 이날 오전 발표했다.
이는 전날(658명)보다 14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7명→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2명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었다.
1주간 하루 평균 651.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9.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 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9명, 해외유입이 23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202명, 경기 181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402명이었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440명)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전체 지역발생의 61.9%를 차지한 모습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67명, 부산 30명, 경북 26명, 전북 21명, 울산 20명, 강원·충남 각 19명, 대구 13명, 광주 12명, 충북 10명, 대전 5명, 세종·전남 각 2명, 제주 1명 등 총 247명(38.1%)이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 공유 오피스(누적 11명), 지인 여행모임 및 직장(12명), 남양주시 교회 및 식당(15명), 안산시 전문학교(12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타났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유흥주점발(發)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가 476명으로 늘었고, 경남 김해에서는 지난 13일 보습학원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가 처음 나온 뒤 20여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28명)보다 5명 적었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서울·경기·충남(각 3명), 경북(2명), 부산·광주·울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들이다.
확진자들은 11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13명이다. 나라별로는 파키스탄·카자흐스탄 각 4명, 필리핀·미국 각 3명, 인도·이집트 각 2명, 중국·방글라데시·키르기스스탄·헝가리·독일 각 1명 등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5명, 경기 184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408명이었으며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타났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79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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