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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장애인 인식개선 텀블러 그림 공모전

2021-04-18 10:39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텀블러 그림 공모전 ‘투게더(TOGETHER)’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타벅스가 장애인 파트너와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적용해 출시한 크리에이티브 텀블러/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이번 TOGETHER 공모전은 지난 3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 문 연 ‘서울대치과병원점’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전개를 약속했다.

해당 공모전은 청년 장애인이 본인의 역량을 맘껏 펼치고 본인의 작품을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청년 장애인이 직접 공모전에 참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TOGETHER를 주제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표현하는 그림 혹은 서로를 배려하고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는 그림과 함께 그 의미를 표현한 30자 이내의 메시지를 디자인에 담으면 된다.

응모 자격은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등록 장애인으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자 하는 청년 장애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신청서와 본인이 그린 작품의 사본을 온라인 사이트에 함께 제출하면 된다. 응모에 참여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스타벅스 텀블러를 제공한다.

수상작은 추후 스타벅스 크리에이티브 텀블러 디자인으로 적용한다. 스타벅스 과천DT점에 위치한 별빛미술관, 서울대치과병원점 등 일부 매장 내에 전시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에 활용한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 인식 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를 담은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열었다. 매장 전체 인원 12명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6명의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장애 여부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매장 디자인을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적용하고, 스타벅스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파트너들의 근무 편의를 비롯한 장애인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강화했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의 수익금으로 조성된 1억원의 기금을 근로능력을 가진 장애 청년 및 희귀 난치성 중증 장애 아동의 치과 수술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지난 3월 스타벅스 장애인 파트너와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직접 그린 작품이 담긴 텀블러 300개를 증정하는 기금 모금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현재 스타벅스에 근무중인 장애인 파트너 수는 708명(법적 장애인 수)이다.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한다. 총 51명의 장애인 파트너가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근무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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