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의혹으로 인해 ‘삼시세끼-어촌편’에서 하차한 장근석이 팬카페를 통해 직접 사과했다.
장근석은 18일 인터넷 펜카페에 글을 올려 최근 불거진 탈세 논란과 관련 직접 사과했다. 그는 “자신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으려 늘 고민하고 치열하게 살아왔는데 이유가 어찌 됐건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지고 그 논란의 중심에 내 이름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갑자기 이런 상황이 돼 난감하기도 그저 미안하기만 하다”고 했다. “어떤말을 꺼내야 할지 한 참을 고민하다가 한글자씩 적어 본다”며 “미안하다. 많이 놀라게 해서 미안하고 크게 실망하게 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잘 이겨내고 성숙해지겠다”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지금 내가 여러분에게 할 수 있는 약속은 이게 다 인 것 같다. 그저 미안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14일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해 장근석 및 소속 기획사인 트리제이컴퍼니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장근석이 중국에서 광고 출연 등으로 벌어들인 수입액 중 일부를 소득 신고 때 빠뜨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러난 소득 미신고액만 수십억원에 이른다.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장근석과 별개로 회사가 세무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회계상의 오류가 발견돼 수정신고 후 추징금 납부를 완료한 상태”라고 해명했으나, 소속사가 장근석의 사실상 1인기획사인 탓에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탈세 의혹으로 tvN '삼시세끼' 어촌편 방송 하루를 앞두고 하차하게 된 장근석. /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