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일 열리는 KBO리그 5경기 선발투수가 예고됐다.
▲ KIA 브룩스-LG 정찬헌 (잠실)
KIA 외국인 에이스 브룩스는 4번째 등판에서 다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브룩스는 3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2패를 안았고 평균자책점 4.58로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하지만 2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얻지 못했고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롯데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위력적인 피칭을 하고도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이번 LG전에서 미뤄뒀던 시즌 첫 승을 노려볼 만하다.
20일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KIA 브룩스와 LG 정찬헌. /사진=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LG 정찬헌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두 차례 등판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피칭'을 했다. 7일 kt전 5이닝 무실점, 14일 키움전 6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0이다. KIA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KIA와 LG 모두 2연패 중이어서 브룩스와 정찬헌의 어깨에 팀 연패 탈출이 걸려 있다.
▲ 두산 이영하-롯데 노경은 (사직)
이영하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8일 삼성전에서 5⅔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으나 13일 kt전에서는 5⅓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개인 2연승 및 두산의 3연승을 노리고 마운드에 오른다.
노경은은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 세 차례 등판애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지만 평귡책점은 2.12로 비교적 강한 면모를 보였다. 롯데는 지난 주말 삼성에 2연패를 당하면서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는데, 노경은의 호투 못지않게 타선도 분발해야 한다.
▲ SSG 문승원-삼성 이승민 (대구)
SSG와 삼성 모두 2연승한 상태에서 만난다. 선발 문승원과 이승민이 각각 팀의 3연승을 책임지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문승원은 앞선 2경기 등판에서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첫 등판이었던 8일 한화전 5이닝 4실점(1자책)하고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고, 14일 NC전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 3.00. 개인 첫승을 노리면서 팀의 3연승도 이끌어야 한다.
삼성 이승민은 8일 두산전 6이닝 무실점 쾌투로 첫 등판에서 승리를 맛봤지만 14일 한화전에서는 4⅔이닝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돼 주춤했다.
▲ kt 배제성-NC 파슨스 (창원)
kt 배제성은 지난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토종 에이스로 자리잡았지만 올 시즌 두 차례 등판에서는 모두 부진한 피칭으로 패전투수가 돼 출발이 좋지 못하다. 8일 LG전 4⅓이닝 6실점(5자책), 14일 두산전 5이닝 3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7.71이나 된다. kt가 4연승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배제성의 호투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팀홈런 1위(22개) NC 강타선이 만만치 않다.
NC 새 외국인 투수 파슨스는 데뷔 등판이었던 14일 SSG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으로 가뿐하게 첫 승을 신고했다. 연속 호투를 한다면 새로운 복덩이로 확실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4연승으로 상승세에 올라탄 kt 타선을 어떻게 요리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 키움 김정인-한화 킹험 (대전)
키움은 5연패에 빠지며 꼴찌로 추락했다. 2경기 등판에서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며 아직 승리가 없는 김정인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야 하는 중책을 떠안았다.
한화 킹험은 첫 등판(8일 SSG전)에서는 3⅔이닝 4실점(3자책)하고 일찍 물러났지만 14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깔끔한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직전 경기였던 18일 NC전에서 3연패를 끊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키움에 지면 또 바닥으로 떨어지기에 킹험의 연속 호투가 필요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