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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트램·수소생산기지'로 눈앞에 다가온 ‘수소경제’

2021-04-19 17:14 | 구태경 차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경남 창원시에 방문해 코하이젠 본사 현판식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실시한 K-수소트램 컨셉카 공개, 성주수소충전소의 수소생산기지 준공식에 참석했다.

현태로템 창원공장서 공개한 수소트램./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날 현장방문은 민간 중심의 수소 인프라 확충 및 수소모빌리티 다양화 노력을 격려하고, 정부 지원을 통한 수소 공급시설 구축을 기념하기 위해 이뤄졌다.

코하이젠은 오는 2025년까지 상용차용 수소연료 공급시설 전국 35개소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 특수목적법인으로, 지난해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설립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2월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두고 법인을 설립했다.

성 장관은 코하이젠(KOHYGEN, KOrea HYdrogen Green Energy Network)의 본사를 방문, 특수목적법인(SPC) 추진 경과 및 계획 등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현판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후 최기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장과 함께, 현대로템 창원공장서 수소트램 개발 경과를 보고받고, 수소트램 컨셉카의 내‧외부 및 원격주행 시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개된 수소트램 컨셉카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수소트램 상용화를 위한 주행시험’에 대한 실증특례를 승인받아 개발될 수 있었으며, 올해부터는 해외수출형 수소트램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국산화 및 실차 검증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성주수소충전소의 수소생산기지 1호 준공식에 참석한 성 장관은, 부지에 조성된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를 견학했다.

수소생산기지 개요도./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부에 따르면, 수소생산기지는 충전소와 직접 연계해 그 자리에서 천연가스로부터 수소를 추출‧생산하는 시설로서, 수소를 외부에서 공급받을 때의 높은 수소 운송비용을 낮춰, 수소충전소의 수소 공급단가 인하 및 경제성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창원 수소생산기지는 산업부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통해 2019년도부터 국비 48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연간 수소차 2400대 또는 버스 37대 분량의 수소 생산 규모로 구축됐으며, 지원을 받은 수소생산기지 중 처음으로 준공됐다.

특히, 창원 수소생산기지에서는 천연가스에서 수소 추출 시 발생하는 CO2를 포집해 드라이아이스 등으로 재처리 할 계획으로, 보다 친환경성을 높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국가 연구개발(R&D)로 추진 중인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사업(부산 오륙도선)을 시작으로, 국내 트램 도입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수소 트램의 시험주행이 완료되면, 무가선 저상트램과 함께 수소 트램의 국내 도입 및 해외 진출 방안을 관련 기관과 함께 강구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지역 수소경제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경제는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하면서 “수소 활용 인프라를 확산하고 수소 모빌리티의 지평을 넓혀가는 민간의 노력과,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를 추진해가고 있는 경상남도 및 창원시에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정부도 수소경제위원회를 중심으로 예산, 법‧제도적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및 지역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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