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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지난해 PB 자문 고객 수익률 코스피대비 4.38% 높아

2015-01-19 10:13 | 김지호 기자 | better502@mediapen.com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프라이빗뱅커(PB)들이 자문한 고객들의 평균 수익률이 3.07%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KOSPI) 상승률이 -1.31%로 하락한 것보다 4.38%P 우수한 수익률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014년(2월~12월) 고객수익률 제도를 점검해 본 결과, PB 712 명이 자문하는 1만 4000여 고객들의 평균 수익률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연간 우수직원에 선정된 10명은 평균 41.64% 수익률을 보이며 탁월한 고객 수익률을 자랑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고객수익률 제도는 금융상품을 비롯한 고객 자산의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 1년간 금융상품 잔고가 11조5000억원(36.4%) 증가해 43조1000억원을 기록했고, 고객총자산도 76조3000억원을 보이며 전년에 비해 21.5% 늘어났다.

고객수익률 제도를 도입한 2012년부터 살펴보면 더욱 뚜렷하다. 지난 3년간 금융상품 잔고는 16조8000억원에서 43조1000억원으로 2.5배로 증가했으며, 총자산은 40조5000억원에서 약 36조원이 늘어난 76조3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이처럼 우수한 수익률과 자산증가는 고객 수익률을 직원 평가와 연동해 고객 수익률 창출에 매진한 결과다.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부터 ‘고객이 돈 벌어야 회사도 수익 난다’는 고객 중심의 금융 철학을 바탕으로, 매월 고객 수익률이 우수한 직원을 선정하고 있다.
 
이 평가는 직원의 인사고과, 성과급까지 연동돼 고객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증권업계의 대표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상품전략위원회를 통해 시의 적절한 상품전략, 투자전망 등 투자의 바로미터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 수익률 높이기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박석훈 신한금융투자 리테일그룹 부사장은 “고객 수익률 평가제도는 고객, 직원, 회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필수요소” 라며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해 온 고객중심의 영업문화를 통해, 신뢰받는 증권회사의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수익률 우수직원에 선정된 대구지점 서성훈 PB는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랩, 채권 등 금융상품 비중이 70%가 넘는 상황에서도 연 55%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논현지점 박상수 PB팀장, 연희동지점 황진영 PB팀장도 금융상품 비중이 50%에 가까우면서도 연 25%가 넘는 수익률을 보였다.

서성훈 대구지점 PB는 "고금리 상품보다는 안전한 저배리어 ELS 상품들을 권유 했던 게 운이 좋았다" 며, "저금리 상황에서는 과거 수익률을 잊고, 기대 수익률을 낮추는 것이 현명한 투자의 첫걸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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