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글로벌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이 국내 시장에 논(Non) 알코올 맥주 '하이네켄 0.0’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하이네켄은 5월부터 국내 시장에 논 알코올 맥주 제품을 선보인다./사진=하이네켄코리아 제공
논 알코올 맥주 시장은 전 세계 주류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전 세계 논 알코올(무 알코올·비 알코올 포함) 음료 시장은 2024년까지 연평균 23.1%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맥주 시장 예상 성장률의 7배에 달한다.
하이네켄 0.0은 유럽과 북미, 남아프리카, 러시아, 호주를 비롯한 세계 94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열량과 알코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하이네켄 오리지널과 동일한 제조 공법으로 만든 후 발효공정 후에 발생하는 알코올만 추출해 본연의 맛을 담아냈다.
알코올 도수는 0.03% 미만이다. 법적으로는 비(非) 알코올성 성인음료에 해당한다. 식품유형상 혼합음료에 해당하지만 법적으로 음주가 불가능한 연령의 소비자는 판매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알코올 함량 0.03%는 원료의 발효 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극소량의 알코올이다. 칼로리는 100㎖ 당 21㎉(전체 330㎖에 총 69㎉)로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하이네켄 제로는 150㎖, 330㎖, 500㎖캔과 330㎖병, 총 4종으로 출시된다. 패키지 디자인은 라벨과 뚜껑을 파란색으로 변경해 논 알코올 맥주로서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5월 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및 편의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박지원 하이네켄코리아 마케팅상무는 “맥주 맛은 그대로 즐기되 알코올과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선택을 제공하는 것의 필요성을 파악하고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며 “이미 전세계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하이네켄 제로의 맛과 품질력으로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내 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을 재편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하이네켄은 하이네켄 제로 출시를 기념해 TV광고 및 프로모션, 샘플링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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