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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 메쉬코리아, GS 홈쇼핑으로부터 19.53% 지분 투자

2021-04-20 09:54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종합 디지털 물류 기업 메쉬코리아가 GS홈쇼핑과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GS홈쇼핑이 메쉬코리아의 구주 19.53%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부릉 로고./사진=메쉬코리아



GS홈쇼핑은 메쉬코리아의 기존 주주였던 휴맥스의 구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한세-우리 컨소시엄의 투자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GS 홈쇼핑이 총 19.53% 지분을 확보함으로서 메쉬코리아의 주요 지분 현황은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 외 임원 등 4인(25.21%), 네이버(19.55%), GS 홈쇼핑(19.53%) 순으로 구성된다.

메쉬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GS홈쇼핑과 도심 내 1~3시간 배송,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배송 서비스 모델의 시도를 통해 도심 물류망 구축의 최적화 방법을 한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며, 이렇게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종합물류 기업으로서 도약한다는 방안이다.

한편 GS홈쇼핑은 오는 7월 GS리테일의 합병을 앞두고 O2O가 중요해진 최근의 유통 산업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파트너로 메쉬코리아를 선택했다. 메쉬코리아가 종합 물류 플랫폼 기업으로서 최근 새롭게 부상되는 D2C, 라이브 커머스 등의 셀러들에게 단순 물류 외에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컨설팅의 영역까지, 현재 셀러들이 고민하는 물류와 재고, 배송 등에 해답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라는 점을 주목했다.

GS홈쇼핑은 메쉬코리아를 통해 GS리테일이 보유한 오프라인 도소매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전진 배치해 ‘빠른 배송’이 곧 경쟁력이 된 최근의 물류 시장에 맞대응할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메쉬코리아가 보유한 김포, 남양주 물류 센터와 전국 440여개의 주요 도심 소형 물류거점(부릉 스테이션), 최근 오픈한 마이크로풀필먼트 센터(MFC) 등의 물류 네트워크와 함께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물류 기술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여 판매 정보의 효용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메쉬코리아의 신선식품에 최적화된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코로나 19 이후 급증하고 있는 밀키트 등 냉장식품과 과일 등 각종 신선식품의 매출 확대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TV,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의 주문 상품을 당일 배송이나 즉시 배송으로 연결하는 등의 협력 방안도 논의하는 등 메쉬코리아의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판매 형태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메쉬코리아의 유정범 대표는 “국내 최고의 유통 기업과 파트너십을 넘은 투자 관계를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유통과 IT 물류의 만남으로 발휘될 수 있는 혁신적인 시너지 효과의 최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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