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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①-입지]'교통 양호' vs '교육 열악' 엇박자

2021-04-20 18:02 | 유진의 기자 | joy0536@naver.com
[미디어펜=유진의 기자]대방건설이 오는 29일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분양을 예고한 가운데 '마지막 반값 아파트'라는 소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일부 청약 대기자들 사이에서는 "교육여건이 열악하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방건설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현장 전경./사진=미디어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최고 49층, 아파트 3개 동(△84㎡A 184가구 △84㎡B 186가구 △102㎡A 81가구 △102㎡B 80가구)과 오피스텔 1개 동(△75㎡OA 43실 △84㎡OA 92실 △84㎡OB 188실), 오피스(업무시설) 1개 동으로 조성되는 주거업무복합 단지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는 투기과열지구로 1순위 조건을 충족하려면 청약통장 가입 후 2년 이상 지났고 예치금이 충족된 상태로 과거 5년 내로 전 세대원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적이 없어야 한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100% 가점제이며 85㎡초과 시 50% 가점, 50% 추첨이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가장 큰 강점은 동탄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도보 5분내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에서 수서고속철도(SRT)를 타면 수서역까지 약 15분 정도로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동탄역에는 오는 8월께 완공 예정인 롯데백화점이 자리하고 있어 동탄역과 롯데백화점 모두를 도보 5분 내로 갈 수 있다. 아직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입주예정일인 오는 2025년 1월에는 도보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인동선역(가칭, 인덕원~동탄역 복선전철) 출구는 대방 디에트르 퍼스티지 북쪽으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할 예정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동선은 수원 등을 거쳐 인덕원까지 오 갈 수 있다. 중간에 분당선, 신분당선으로 환승해서 강남까지 갈 수도 있다. 인동선을 타고 2~3정거장이면 삼성전자 출퇴근도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트램의 노선도 완공되면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울 삼성역과 연결되는 GTX노선은 오는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GTX-A라인은 이미 공사가 시작됐고, 동탄에서 시작해 삼성역을 지나 운정까지 연결된다. 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는 약 20분 정도다. 현재 광역버스를 통해 서울까지 50분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30분 가량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단지 옆에 위치한 여울공원도 강점으로 꼽힌다. 화성시에 따르면 오산동 1060번지에 위치한 동탄여울공원은 약 30만㎡ 규모로 대중적이면서도 작품성 높은 작가 정원과 수경시설, 운동시설 등이 조성돼 휴식과 여가 생활을 즐기기 좋다. 더불어 동탄 여울공원 인근으로 오산천과 반석산 근린공원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 여건을 누릴 수 있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에서 여울초등학교까지의 거리./사진=네이버지도 화면캡처



◆학부모 수요자 난색…'여울초등학교' 왕복 5차선 건너야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약점은 교육여건이다. 배정 예정인 '여울초등학교'까지 직선거리는 약 200m이지만 도보 이용시에는 10분 남짓 소요된다. 특히 단지 앞에서 왕복 5차선 도로인 동탄오산로와 왕복 3차선인 동탄감배산로를 건너야 한다는 점에서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입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도 거리가 있다. 가장 가까운 이산중학교까지(약 800m)는 도보로 16분, 이산고등학교까지(1.1km)는 도보로 18분 정도 소요된다. 여울공원을 이용하는 게 안전한 통학 방법이지만 역시 대로를 건너야 한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청약을 고민 중인 30대 신혼부부 A씨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가 있는데 학교와 학원까지 거리가 멀어 우려스럽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호재 등 장점들이 많아 우선 당첨부터 되고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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