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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혼다 오딧세이, 대세 '미니밴' 시장 새로운 대안

2021-04-21 13:55 | 김상준 기자 | romantice@daum.net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코로나19로 인해 안전한 자신만의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미니밴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혼다 오딧세이/사진=혼다코리아 제공



특히 기아 카니발은 지난해 신형 모델 출시 이후 월평균 8천 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며 미니밴 시장의 확장을 이끌고 있다.

기아 카니발이 주도하는 미니밴의 인기는 혼다 오딧세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니발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기타 미니밴 차종까지 관심을 가지면서 혼다 오딧세이, 토요타 시에나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 중이다.

혼다 오딧세이/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최근 시승한 혼다 오딧세이 역시 신형 모델로 업그레이드돼 상품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양평과 강원도 홍천을 왕복하는 복합도로 구간을 주행하며 차량의 상품성을 평가했다.

신형 오딧세이의 외형 디자인은 구형 대비 크게 변하지는 않았고, 좀 더 부드러운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시승한 차종은 5세대 후기형 모델로 지난 2017년 첫 공개 이후 약 4년 만에 개선 모델이 국내에 출시됐다.

우선 과격했던 전면 마스크가 온화하게 바뀌면서 보기가 좀 더 편해졌다. 그릴 디자인이 바뀐 것을 제외하면 그밖에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다.

혼다 오딧세이 측면 디자인/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국내에 판매되는 오딧세이는 3.5ℓ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284마력과 36.2kg.m의 힘을 발휘하는 단일 트림으로 출시됐다. 차량의 가격은 5790만원이다.

차량의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6기통 가솔린 엔진의 정숙성이다. 기존 모델 대비 진동과 소음이 감소 됐으며, 시동이 걸려 있을 때도 진동·소음이 거슬리지 않고 조용하다. 가솔린 미니밴의 특장점으로 볼 수 있고, 기존보다 조용해진 덕분에 정숙한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300마력의 가까운 준수한 출력도 운전 시에 만족감을 준다. 경기 외곽도로와 강원 고속도로에서 두루 평가해본 결과 부족함 없는 출력과 달리기 실력을 갖췄다. 차체가 5.2m에 달하지만 가뿐하게 움직이며, 미니밴의 수준을 웃도는 정밀한 핸들링 덕분에 운전의 재미 요소도 더했다.

안드로이드 오토 작동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다만 고배기량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탓에 경제적인 연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에서는 7~8km/l, 고속도로 위주의 주행 환경에서는 11.3km/l의 연비 수준을 기록했다.

최신 차량답게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기본 탑재됐다. 앞차와의 차간거리 조정 및 차선 중앙을 맞춰 스스로 달리기가 가능하다. ‘혼다센싱’이라고 불리는 혼다의 ADAS 시스템은 최근 들어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년 전인 2019년도 혼다 차종들에 적용됐던 혼다센싱 시스템보다는 확실히 차선 인식률이 개선됐으며, 차량 중앙을 맞춰 주행하는 기술도 체감될 정도로 나아졌다.

혼다 오딧세이 2열 공간/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아울러 가족들과 함께 사용하는 차량답게 풍부한 옵션이 탑재된 것도 장점이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가 모두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휠, 1열 통풍 시트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개별 옵션이 빠짐없이 탑재됐다.

2·3열 공간의 시트 등 기능 변화는 크지 않으며, 폴딩 기능을 통해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점은 오딧세이의 최대 장점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차박, 캠핑 등에 SUV보다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혼다 오딧세이 트렁크 공간/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차량을 종합해서 평가하면 기존보다 세밀한 상품성 개선을 통해 매력적인 미니밴으로 재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기아 카니발이라는 미니밴 시장의 절대 강자가 있다는 것이 판매의 한계점이라고 볼 수 있지만, 고급 미니밴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충분한 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차박 콘셉트로 꾸며진 혼다 오딧세이/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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