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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더 뉴 말리부, 카레이서도 인정한 '매력'

2021-04-21 13:53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탄탄한 차체강성과 충분한 출력이 매력적이다. 혹독한 서킷 주행테스트에서도 내구성과 퍼포먼스가 압권이다."

지난 9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만난 김태희 선수의 '2021 더 뉴 말리부' 서킷 주행 시승 소감이다.

김태희 선수는 모터스포츠 드라이버이며 경력 4년차의 자동차 메이커 인스트럭터이다. 현재까지 시승한 차량의 가격을 금액으로 환산한다면 약 20여억원에 달할 정도로 다양한 차량을 경험했다. 이런 그는 쉐보레 더 뉴 말리부 주행 성능과 디자인은 10점 만점에 9점으로 평가했다.

김태희 선수가 한국지엠 더 뉴 말리부로 인제스피디움 서킷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김태희 선수가 쉐보레 말리부 상품성에 높은 점수를 준 이유는 쉐보레 브랜드가 이미 글로벌 스탠다드로 정평이 나있기 때문이다. 브랜드에 있어서 역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김태희 선수는 차량의 평가에서 중요한 체크 포인트로 서스펜션보다 차량 바디 강성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모터스포츠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그의 입장에서 쉐보레 더 뉴 말리부의 서스펜션은 일반 세단과 유사한 세팅돼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댐핑(불필요한 진동이 흡수되는 현상)'이 강하게 세팅돼 있어 차량 셋팅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급격한 와이딩 구간에서도 차량의 복원력이 탁월하다는 게 그가 더 뉴 말리부를 높이평가하는 이유중 하나였다.  

김태희 선수는 서킷 주행에서 스프링 웨이트로 충분히 승차감을 잡아주고 강한 댐핑으로 양산차 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일반 중형 세단을 선호하지만 강력한 드라이빙을 구사하는 고객이라면 쉐보레 말리부를 추천한다는 게 그의 평가다.

김태희 선수는 쉐보레 말리부와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에 대해 말리부의 손을 들어줬다. 국내 시장에서 판대 되고 있는 중형 세단의 세팅이 서킷을 염두 한 건 아니라는 게 그의 소견이다. 일반도로와 서킷을 아우르는 중형 세단이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쉐보레 말리부는 여느 중형 세단과 비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태희 선수는 말리부의 세팅이 차량의 강성 및 주행 성능 등 다각도로 평가한 느낌은 차량의 원가가 높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태희 선수가 한국지엠 더 뉴 말리부로 인제스피디움 서킷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서킷의 고속 주행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 '미션에서도 문제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서킷에서 과격한 주행을 했다면 과열 경고등이 뜨는 경우가 많다는 게 그의 경험담이다.

하지만 쉐보레 말리부는 서킷에서 다양한 주행 테스트에서도 견디는 강인함을 높게 평가했다. 서킷에서 극한의 주행에서 버틴 중형 세단이 일반도로에서 내구성은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도도 된다는 뜻이다. 

제동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운전자가 설정한 곳에서 진행한 브레이크 테스트에서 초반부터 밀리지 않고 섰다. 브레이크의 성능은 곧 교통사고와 직결된다. 

완성도가 높은 차량일수록 차량의 단가는 높아진다. 그런 면에서 쉐보레 더 뉴 말리부는 단가가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는 게 김태희 선수의 평가다. 

물론 경쟁 모델 또한 서킷 주행 한 바퀴 이상을 버틸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차량의 내구성을 고려한다면 동급 경쟁 차종은 쉐보레 더 뉴 말리부에 반해 소극적인 차량 셋팅으로 보여진다.

쉐보레 말리부와 차급이 다른 국내 스포츠형 준중형 세단 브레이크 패드는 서킷 전용 차량으로 세팅이 되었지만 트랙 주행 세 바퀴면 사용이 어려울 정도다. 

서킷용 차량의 브레이크 한계는 세 바퀴인데 반해 쉐보레 발리부의 브레이크 내구성과 성능은 월등하다는 게 김태희 선수의 설명이다.

한편 김태희 선수는 2017년 코리아 카드 챔피언십 마스터 시즌 챔피언 출신으로 슈퍼챌린지 슈퍼 스파크 2라운드 우승, 현대차 아반떼컵 내구레이스 우승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입상했으며 국내외 자동차 메이커 인스트럭터로 활동하고 있는 현직 모터스포츠 선수다.

김태희 선수가 한국지엠 더 뉴 말리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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