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볼보트럭이 올해 3종의 신형 대형 전기트럭 판매를 시작하며, 육로 화물 운송 부문에 대형 전기 트럭의 보급이 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보 전기트럭 라인업/사진=볼보트럭코리아 제공
특히, 볼보의 전기 트럭들이 다양한 운송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믿기 때문에, EU 내의 모든 트럭 운송의 절반 이상이 가까운 시일 내에 전기 트럭으로 대체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의 대형 운송 업체들은 기후 목표와 소비자들의 탈 탄소화 및 청정 운송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전기트럭의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저 알름 볼보트럭 총괄사장은 “지속 가능성과 고객의 요구사항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하기 위해 전동화를 고려하고 있는 운송회사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볼보트럭의 전문적이고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통해 현재보다 더 많은 운송 회사들이 성공적으로 전동화를 안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전기트럭 볼보 FH 및 FM 모델의 판매가 시작되면서 이제 도심 지역 내 운송뿐만 아니라 중장거리 화물 운송에도 전기트럭이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새로운 전기트럭 볼보 FMX 모델은 건설 운송작업 환경을 더 조용하고 청정하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새로운 대형 전기트럭 모델은 유럽을 시작으로 2022년 하반기에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중형과 준대형 부문에서는 이미 2019년부터 볼보 FL/FE 전기트럭이 판매 중이며, 이번 대형 전기트럭의 판매와 더불어 중형부터 대형까지 전기트럭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한편, 북미 지역에는 2020년 12월부터 볼보 VNR 일렉트릭의 판매가 시작됐다. 새로운 트럭 모델의 판매를 시작하면서 볼보트럭은 현재 6개 모델의 중형 및 대형 전기트럭 라인업을 완성하며 전 세계 트럭업계에서 가장 완벽한 상용 전기 트럭을 제공하게 되었다.
더욱 높은 적재 용량과 강력한 드라이브라인으로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의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볼보트럭의 전기 트럭 제품군은 오늘날 유럽에서 운송되는 모든 운송 수요 중 약 45%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EU 지역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6%를 차지하는 육로 운송에서 발생하는 기후 영향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