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폭스바겐 전기차 ID.4가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2021(World Car of the Year 2021)’ 상을 수상했다.
폭스바겐 전기차 ID4/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는 전 세계 24개국, 93명의 전문기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전 세계에서 출시된 신차 중 가장 혁신적인 차를 선정하는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CEO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ätter)는 “ID.4가 ‘월드 카 오브 더 이어’로 선정된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상을 받았다는 부분에서뿐만 아니라, 폭스바겐의 뛰어난 팀원들이 훌륭한 아이디어를 실현해 냈다는 점을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이기 때문”이라며 “ID.4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로 전 세계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하기 위해 탄생했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상 수상은 ID.4가 이 같은 개발 목표에 부합하는 훌륭한 차라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심사위원단은 직접 배출가스가 없는 친환경성과 함께 ID.4의 혁신적인 기능들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대표적인 예는 옵션 사항으로 제공되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이 기능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방향 표시와 같은 중요한 정보를 전면 윈드 스크린에 투사해 운전자가 관련 정보를 차량 전방 3~10m 거리에서 3차원 입체 이미지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3차원 입체 정보와 실제 물리적 정보와 통합되어 보임으로써 디스플레이가 실제 외부 세계와 완벽하게 통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폭스바겐 전기차 ID4/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및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이 활성화되면 앞의 차량과 필요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강조된 표시가 보이기도 한다.
ID.4는 디지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볼륨 모델 중 최초로 올여름부터 적용될 무선 업데이트(Over the Air) 방식을 적용하여 새로운 기능 등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 차량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전기차인 ID.4를 처음으로 판매하는 올해, 전 세계에서 15만대 가량을 판매할 계획이며 폭스바겐의 새로운 "가속화 전략”(ACCELERATE Strategy)에 따라 매년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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