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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0점 넘는 유희관(두산)·임기영(KIA) 27일 선발 등판, 이번엔…

2021-04-26 15:5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희관(두산 베어스)과 임기영(KIA 타이거즈)이 각각 27일 선발 등판한다. 선발로 등판해온 투수가 다시 선발로 출격하는 것이야 이상할 것 없다. 

하지만, 유희관과 임기영 모두 시즌 평균자책점(ERA)이 10점을 훌쩍 넘을 정도로 피칭 내용이 나빴다. 이번에는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주목된다. 또 무너진다면 다음 선발 기회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유희관은 27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키움은 외국인 에이스 요키시가 선발로 나선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유희관이지만 올해 성적은 처참하다. 3차례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만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10.45(10⅓이닝 12실점)나 된다. 5이닝을 넘긴 적이 한 번도 없고, 등판할 때마다 적잖은 실점을 했다.

두산은 유희관뿐 아니라 또 다른 선발 요원 이영하까지 부진을 거듭하고 있어 큰 고민에 빠졌다. 이영하도 4경기 등판해 1승을 올리긴 했지만 3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은 11.40(15이닝 20실점 19자책)으로 선발로선 고개를 못 들 수준이다.

유희관이 만약 27일 키움전에서도 일찍 무너진다면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가담한다는 보장이 없다. 절실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유희관이지만 선발 맞상대가 강하다. 요키시는 4경기서 평균자책점이 2.25(2승 1패)로 짠물 피칭을 이어왔다.

사진=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광주 홈에서 한화 이글스와 만나는 KIA는 임기영을 첫 판 선발로 예고했다.

임기영은 두 번 선발로 등판해 1패를 안았고 평균자책점은 14.73이나 된다. 10일 NC 다이노스전 3⅔이닝 8실점, 16일 SSG전 3⅔이닝 4실점으로 두 번 다 대량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16일 SSG전 후 결국 2군으로 내려가 조정을 거친 임기영이 다시 얻은 선발 기회에서 얼마나 구위를 회복한 모습을 보일 것인지 관심사다.

한화의 선발로는 김민우가 나선다. 김민우는 4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38로 안정된 피칭을 해왔다. 
  
한편 27일 잠실경기에서는 롯데 노경은-LG 정찬헌이, 대구 NC-삼성전에서는 김영규-뷰캐넌이 선발 격돌한다. 

인천에서 만나는 kt와 SSG는 데스파이네, 정수민이 선발 예고됐다. 선발진 공백으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SSG 정수민은 중간투수로 2경기 출전해 2이닝 5실점(평균자책점 22.50)으로 피칭 내용이 좋지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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