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하이트진로가 다음달 7일부터 맥주 가격을 올린다. 이달부터 오비맥주가 맥주 값을 올린데 이어 하이트진로도 가격 인상에 뒤따르면서 롯데칠성음료도 조만간 동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7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7일부터 일부 맥주 제품 가격을 올린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16년 12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하이트맥주, 테라 등 맥주 제품의 330㎖ 병 제품과 페트병, 생맥주 등 가격이 1.36% 인상된다. 가정용 판매가 많은 캔 제품과 일반 식당에서 많이 소비되는 500㎖ 병 제품 가격은 유지된다.
오비맥주와 마찬가지로 하이트진로도 지난 3월부터 맥주에 부과되는 주세가 물가 인상률에 따라 0.5% 오르면서 인상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맥주 점유율 1위인 오비맥주도 지난 1일부터 세금 인상분을 반영해 맥주 '카스프레시' '카스라이트' '오비라거' '카프리' 등 330㎖ 병과 생맥주(케그 20ℓ), 페트 1·1.6ℓ 가격을 1.36%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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