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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등 수산단체들,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항의 30일 '100만 수산인 규탄대회'

2021-04-28 11:53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수협 등 수산단체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항의, 오는 30일 '100만 수산인 규탄대회'를 열고 전국 해상에서도 시위한다.

수협중앙회는 부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전국 9개 시도 91개 수협과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등이 30일 오전 지역별 거점 항·포구에서 동시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수협중앙회 마크/사진=수협 제공


강원, 경남, 전남, 경북, 경기도 등의 앞바다에서 선박을 동원, 해상 시위도 벌일 예정이다.

수협 관계자는 "일본이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수산물 소비는 다시 회복할 수 없다"면서 "일본의 결정을 규탄하고 우리 수산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협은 지난 20일 지역별 조합장협의회를 열고 대규모 규탄 대회 개최를 결정했는데, 앞서 해양 방출 결정이 나온 다음 날인 지난 14일에는 일본대사관을 항의 방문하고, 일본 정부에 해양 방출 결정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수협은 이번 규탄대회와 해상시위로, 일본 정부를 더욱 압박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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