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출신 메릴 켈리(3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공략하지 못하고 패했다. 김하성은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원정경기에서 1-5로 졌다. 애리조나 선발로 등판한 켈리가 6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고 2승째를 따냈다.
선발 제외됐던 김하성은 8회초 대타로 호출됐지만 애리조나 세번째 투수 J.B. 부카우스카스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5에서 조금 더 떨어져 0.200(45타수 9안타)이 됐다.
켈리는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잘 버텼다. 5회까지 무득점으로 눌리던 샌디에이고는 6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를 발판으로 매니 마차도의 내야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뽑아냈을 뿐이다.
애리조나는 2회말 2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먼저 2점을 뽑고, 2-1로 추격당한 후인 6회말 데이비드 페랄타의 적시타와 카슨 켈리의 투런포로 3점을 더해 승리를 굳혔다.
샌디에이고 선발 크리스 페덱은 5⅓이닝 6피안타(1홈런) 5실점(3자책)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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