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형 서울시의원 |
미납된 등록금의 총규모는 해마다 20억 원을 상회하며 미납한 학생의 1인당 미납액 평균은 각각 46만2000원(2012년), 97만1000원(2013년)으로 2013년 들어 두 배로 늘어나 취약계층의 가계경제 상황이 더욱 어려워진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고의 경우만 보면 2012년 미납학생수는 2130명(전체 미납학생의 76%), 1인당 미납액 평균 54만6000원이었고, 2013년 미납학생수는 1627명(전체 미납학생의 77%), 1인당 미납액 평균 72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립학교의 경우 공립에 비해 미납규모가 2배 이상이어서, 교육청의 결손보전금으로 충당되는 학교 예산 운영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 사실임이 드러났다.
학교 현장에서는 취약 계층 학생들에 대한 세밀한 관심이 부족한 경우도 있으나 학부모의 도덕적 해이에 의한 경우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송재형 의원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미납인지 고의 미납인지를 가려내는 것과 함께 등록금 미납으로 수반되는 학생과 학교의 문제점을 정부 당국은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보다 세심한 지원방안과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