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 베테랑 좌완 장원준(36)이 올 시즌 처음 1군으로 콜업됐다.
두산 구단은 29일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고척돔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장원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김민규를 등록 말소했다.
지난 2년간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총 8경기(2019년 6경기, 2020년 2경기) 등판에 그쳤던 장원준은 재기를 위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등을 통해 구위 회복에 힘써왔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5경기에 등판해 9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장원준에 대해 "굉장히 안 좋았을 때보다는 구속도 어느 정도 올라왔고 공도 괜찮은 것 같다"면서 "중간에서 좌타자가 있을 때를 봐야 할 것 같다"며 상대 좌타자가 나왔을 때 스페셜리스트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원준은 프로 통산 129승(112패)을 올리고 있다.
한편, 올 시즌 6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0.24로 제 몫을 못한 김민규는 2군 경기를 통해 조정을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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