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IT업계 핫이슈 '웨어러블', 구글보다 삼성이 먼저 시작했다는데 사실인가요?
▲ 삼성전자 '갤럭시기어S' |
Q. ‘웨어러블’은 사람의 신체에 착용해 사용하는 전자제품입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란 용어는 최근에 많이 알려졌지만, 사실 제품 자체는 처음이 아닙니다. 1998년 삼성전자는 최초의 스마트워치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SPH-WP10’이란 모델을 내놨습니다.
300대 한정으로 판매됐던 삼성전자의 이 제품은 통신 모듈이 탑재돼, 통화도 가능하고 문자도 보낼수 있었죠. 기능면에서 보면 지금의 스마트워치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당시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사업을 위해 제품을 출시한 것이 아닌, 휴대폰의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로서 상징적인 의미만을 뒀건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이 제품은 현재 박물관에 보관돼 있으며, 이후에도 삼성은 몇 개의 스마트워치를 선보였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구글 글라스 이후 전 세계에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기대감이 솟구치지 시작했고,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은 물론 전 세계 유명 IT 기업들은 앞다퉈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Galaxy Gear)’ 시리즈를 연이어 출시하며 손목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선점하겠따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LG전자도 스마트 워치인 ‘G워치(G Watch)’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나섰습니다. 이외에도 모토로라, 소니도 웨어러블 시리즈를 출시하면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이 글은 <2015-2017 앞으로 3년 세계 트렌드>(한스미디어)의 내용 일부를 토대로 재구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