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일 노동절을 맞아 “함께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세계 노동절”이라며 코로나 위기에서 노동의 가치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다.
문 대통령은 "집의 기초가 주춧돌이듯, 필수노동자의 헌신적인 손길이 코로나의 위기에서 우리의 일상을 든든하게 지켜줬다"며 "보건·의료, 돌봄과 사회서비스, 배달·운송, 환경미화 노동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이라는 마음으로 정부는 고용회복과 고용 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다. 일자리를 더 많이, 더 부지런히 만들고, 임금체불과 직장 내 갑질이 없어지도록 계속해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존중사회 실현이라는 정부의 목표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코로나 위기가 노동개혁을 미룰 이유가 될 수 없다. 노동시간 단축은 일자리를 나누며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ILO 핵심협약 비준도 노동권에 대한 보편적 규범 속에서 상생하자는 약속이다.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한 일이고,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길"이라며 "잘 안착될수록 노동의 만족도와 생산성이 높아져 기업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노동자 전태일 열사께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드렸다. 정직한 땀으로 숭고한 삶을 살아오신 노동자와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써오신 모든 분들께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노동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