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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당대표 송영길, 변화와 쇄신 선택한 당심

2021-05-02 18:48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송영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새 당 대표로 2일 선출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및 당원·국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 송영길(5선) 의원은 35.60%의 득표율로 당 대표로 당선됐다. 당권 도전 삼수 만에 홍영표 의원(35.01%)과 0.59%포인트 차이로 거둔 승리다.

송 신임 대표는 4·7 재보선 참패로 확인된 민심을 수습하며 당 쇄신을 이끄는 동시에 내년 3월 차기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책무를 안게 됐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 2일 당선 직후 당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쇄신과 개혁을 강조해 왔다. 앞서 이날 정견발표에서도 "충격적인 지난 재·보궐선거가 아직 한 달도 지나지 않았다. 어느새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잊고 경쟁에만 몰두한 것은 아닌지 저 자신을 돌아본다"며 "저부터 반성하고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까지 312일 남았다. 시간이 없다. 우리는 변해야 한다"며 "유능한 개혁과 정권 재창출의 길은 송영길을 선택하는 데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락 연설을 통해 "전당대회에서 제시한 5가지 핵심 과제인 부동산과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평화번영의 실마리 찾기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송 신임 대표는 끝으로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며 "제4기 민주 정부를 여는 311일의 대장정에서 승리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송 대표는 4.7 재보선 참패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의 변화를 예고한 만큼 정책을 두고 당청 갈등 또한 전망되고 있어 송 대표가 강조한 '원팀'의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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