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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회장 장남, 38세에 카스텔바작 대표이사 선임

2021-05-03 14:39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패션그룹 형지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3일 이사회를 열고 최준호(38) 패션그룹형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형지그룹 창업주인 최병오 회장의 장남이다. 

최준호 카스텔바작 신임 대표이사./사진=카스텔바작

최 신임 대표는 2011년 까스텔바작의 모기업인 패션그룹형지 입사 이래 구매생산을 총괄하면서 원가혁신과 품질제고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패션그룹형지의 전체 구매생산을 이끌며, 그룹내 최고의 구매생산통으로 평가된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사전 원가관리, 원가혁신, 체질개선을 통해 업계의 전반적인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계열사인 형지엘리트에서는 B2B와 교복사업의 양적 질적 확장을 주도했고 중국 교복사업을 이끌어 합작사인 상해엘리트를 4년만에 흑자 전환시켰다.
 
또 전략기획실장으로 인천 송도 글로벌패션복합센터 이전 추진 등 그룹의 미래 성장 역량 구축에 역할을 해왔다. 까스텔바작은 최 대표 선임을 통해 독창적 아트워크를 비롯한 경쟁력에 기반해 글로벌 토털 패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이다.  

또 국내 골프웨어 브랜드 최초로 시행한 3D VR 제품 보기 및 VR 앱스토어를 비롯 AI 빅데이터 기반 고객분석 시스템,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 등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젊은 감각을 앞세워 2030 골프웨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 유치와 ESG경영 도입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패션 골프웨어라는 시장 트렌드를 구축한 것을 넘어 이제 글로벌 토털 패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쟁우위 향상과 기업가치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대표는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프랑스 등 유럽과 중국 현지에서 글로벌 감각과 역량을 키웠다.   패션그룹 형지 구매생산 부문 등에서 10년간 실무 역량을 쌓으며 구매생산전문가로 성장했다. 2017년 형지엘리트 특수사업본부장, 2018년 그룹구매생산 총괄본부장을 지냈고, 2020년부터는 패션그룹형지 공급운영부문 대표를 맡아왔다.
 
까스텔바작은 프랑스 브랜드로 형지가 2016년 인수해, 201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패션그룹 형지가 이 회사 지분 50.84%를 가지고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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