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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리더십, 다보스 '스마일'

2015-01-22 10:29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포스코가 세계를 선도하는 철강사는 물론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인정받았다.

   
▲ 권오준 포스코 회장

포스코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다보스포럼)이 발표한 ‘2015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국내기업 중 최고 자리인 36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45위, LG전자 51위, 신한금융 그룹이 70위에 올랐다.

포스코는 전 세계 철강사 중에서도 유일하게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포스코는 2012년 국내 기업으로는 최고 순위인 30위에 오른 뒤 2년 연속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권오준 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36위로 재진입는데 성공했다.

포스코는 이번 평가에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추진사업과 연계된 임원성과 부문과 일하기 좋은 회사를 내포하는 낮은 이직률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철강부산물을 자원화해 공정에 재사용하는 등 부가가치 향상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지난해부터는 포스코 계열사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성과를 통합해 보고하는 등 정보공개의 투명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R&D혁신역량’에서도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철강본원 경쟁력 강화’의 성과들이 측정 지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포스코는 그동안 해외 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SAM-DJSI. SAM-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평가에서 철강업계 최초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엔 ‘최우수 철강기업’을 비롯해 산업계 1% 리더들로 구성된 ‘골드 클래스’, 전년 대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Industry Mover’ 등 3개 부문에 걸쳐 수상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서 2010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WSD는 전 세계 36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 규모와 수익성, 기술혁신, 가격 결정력, 원가절감, 재무건전성, 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에 걸쳐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한번 이번 평가에서 1, 2위는 모두 미국 기업에 돌아갔다. 글로벌 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바이오젠아이덱(Biogen Idec), 보톡스로 유명한 제약사인 앨러건(Allergan)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3위는 독일의 아디다스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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