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우조선해양은 해군의 2800톤급 신형 호위함(대전함) 진수식이 옥포조선소에서 거행됐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석종 해군참모총장·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서일준 의원,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진수줄 절단은 부 총장의 부인 백미자 여사가 맡았다.
대전함은 노후화된 호위함(FFG)과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총 8척의 신형 호위함을 확보하는 울산급 Batch-Ⅱ 사업 중 5번째 함정으로, 해군은 광역시·도 지명을 호위함에 붙이는 전통에 따라 이번 군함을 이같이 명명했다.
또한 길이 122m·폭 14m·높이 34m으로, 최대 30노트(약 56km/h)로 운항 가능하다. 해상작전헬기 1대를 선적할 수 있으며, △5인치 함포 △근접방어무기체계 △대함유도탄 △장거리 대잠유도탄 등을 장착하는 등 대공·대함·대잠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선체고정식소나(HMS) 및 예인선배열소나(TASS)를 탑재, 잠수함 탐지능력 및 생존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1번함(대구함)과 2번함(경남함) 건조를 마쳤고, 현재 5번함을 건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전함은 마무리 의장공사 및 운항테스트 등의 전력화 시험을 거쳐 내년말 건조를 마치고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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