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효성첨단소재는 758억원을 투자해 전북 전주공장에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내년 7월까지 연산 6500톤 규모로 증설한다고 3일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고강도 중탄성 탄소섬유 '탄섬(TANSOME®)'을 개발해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생산량을 2000톤에서 4000톤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증설은 최근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차의 연료탱크와 압축천연가스(CNG) 고압용기에 활용되는 탄소섬유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2028년까지 1조원을 들여 이 공장 생산라인을 연산 2만4000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높아 자동차·풍력·우주항공·스포츠레저 등 철이 사용되는 다양한 용도에서 대체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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