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노트북 수요가 확대하는 가운데 글로벌 정보기술(IT) 제조사들이 제품의 차별화를 위해 OLED 탑재를 늘리는 추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등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들은 최근 OLED가 탑재된 프리미엄 노트북을 속속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레노버, 델, 에이수, HP 등도 OLED 노트북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노트북에 사용되는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구조적으로 단순해 슬림 베젤과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패널 무게도 가벼워 경량화에도 유리하다. 명암비와 색 재현력에서도 LCD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베일을 벗은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에는 삼성전자 노트북 처음 OLED가 들어갔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 디스플레이는 색 표현영역이 디지털영화협회기준(DCI-P3) 120%를 지원하고, 더욱 깊이감 있는 영상 감상 경험을 선사하는 100만대 1의 명암비를 제공한다.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 디스플레이는 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VESA)로부터 HDR 500인증도 받았다. HDR 콘텐츠 감상시 구름이나 절벽과 같은 명암 표현이 뛰어나 영상 전체적으로 압도적인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블루라이트 비중이 6.5% 이하로 글로벌 인증업체SGS로부터 '아이 케어(Eye Care)' 인증도 받았다.
여기에 '인텔리전트 컬러 엔진'을 탑재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콘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색 영역을 최적화해 디테일까지 선명하게 표현해준다. 게임을 할 때는 선명한 OLED 모드로, 영화를 감상할 때는 어도비 RGB모드로, 각각 제작자가 의도하고자 의도를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다.
젠북 프로 듀오 15 올레드 /사진=에이수스 제공
에이수스는 최근 국내 시장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고성능 노트북 2종 ‘젠북 프로 듀오 15 올레드’ 및 ‘젠북 13 올레드’를 출시했다.
젠북 프로 듀오 15 올레드(UX582)는 4K OLED HDR 나노엣지 디스플레이에 틸트형 스크린패드 플러스를 탑재했다. OLED 디스플레이는 100% DCI-P3의 넓은 색 영역을 지원하고, 팬톤이 인증한 선명한 색감으로 생생한 비주얼을 구현한다.
듀얼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스크린패드 플러스는 4K UHD 고해상도에 최대 4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며, 최대 9.5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해 문서 작업은 물론 영상, 사진 편집 등 크리에이티브 작업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젠북 13 올레드(UX325)는 약 1.14kg의 무게와 13.9mm의 얇은 두께에 풀HD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3인치 노트북이다. OLED 나노엣지 디스플레이는 100% DCI-P3의 색 영역을 지원하고, 팬톤 인증으로 선명한 색감을 구현한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