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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반대 확산…수영스타에 사퇴 요구

2021-05-08 15:46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대회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8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0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16일(7042명)에 이어 111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이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도쿄도 등 4개 광역자치단체의 긴급사태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하고, 아이치현과 후쿠오카에도 긴급사태를 추가로 선포했다.

도쿄올림픽 마스코트./사진=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그러나 도쿄올림픽은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가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목숨과 건강을 지키고 안전·안심 대회를 실현하겠다”며 “이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을 지낸 우쓰노미야 겐지 변호사가 온라인 청원사이트 체인지에 올린 '사람들의 목숨과 삶을 지키기 위해 도쿄올림픽 개최 취소를 요구한다'는 청원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5만5000명이 넘는 이들이 동의했다.

일본 수영 스타 이케에 리카코에게도 올림픽 반대 행동을 요구하는 메시지가 전달됐다. 이케에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대표 선수를 '사퇴하면 좋겠다'는 등 도쿄 올림픽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재앙 속에 올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은 어쩔 수 없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올림픽이 있든 없든 결정된 것을 받아들이며, 한다면 물론 전력으로 없다면 다음을 향해 힘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결정하기로 했던 국내 관람객 경기장 수용 여부에 관한 판단을 다음 달로 미뤘다. 앞서 외국 관람객은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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