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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코로나 후유증 치료 제대로 못 받아” 폭로

2021-05-08 16:12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군부대에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흉통이 생겼으나 병원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자는 지난해 부대에서 코로나19에 확진돼 2주 치료를 받고 복귀했지만 부대 훈련 일정, 출타 인원 제한 등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군부대에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커뮤니티 캡쳐

그는 “치료를 받으려고 청원휴가를 나가면 병원을 갔던 날만 휴가를 돌려주고 나머지 일수는 제가 가지고 있는 휴가에서 차감됐다"며 "부대에서 확진이 됐음에도 치료 기간이 끝나고 나서는 해주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군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면 민간병원에 안 가도 되는데 국군수도병원에서도 원인을 모르겠다고만 말한다"고 덧붙였다.

육군은 "코로나19 후유증 전수조사를 통해 진료·심리상담과 후유증 모니터링을 위한 완치자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국방부 및 관련 기관 등과 협업해 충분한 진료 여건이 보장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요구되거나 군 병원 진료 능력을 넘어서는 경우 치료비용을 지원하고 있다"며 "본인 희망으로 민간병원을 이용하는 경우 진료비 중 공단 부담금을 지원하고, 본인 부담금은 자비로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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