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 기기의 생태계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노트북, 웨어러블 등의 연결성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신제품 행사를 통해 여러 기기의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올해 갤럭시 디바이스를 통한 새로운 가치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최근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소개한 언팩은 물론, 지난 1월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사용자 편의 △개인화 경험 △새로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소통 방식 등 향후 삼성전자가 제공할 모바일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기의 연결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삶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나온 신제품 등에서도 이 같은 전략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S21 시리즈의 기능은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통해 갤럭시 에코시스템으로 확장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통해 네트워크 연결이 끊긴 상태에서도 다른 위치에 있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를 빠르고 쉽게 찻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기 외에 반려동물이나 열쇠 등 사용자에게 소중한 것들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갤럭시 스마트태그'도 선보였다.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도 연결성이 더욱 업그레드 됐다. 자동 전환 기능이 새롭게 지원돼 사용자가 매번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무선 이어폰을 별도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
사용자는 '갤럭시 탭 S7'과 '갤럭시 버즈 프로'를 연동해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갤럭시 S21'으로 전화가 걸려오면, '갤럭시 버즈 프로'를 빼거나 스마트폰에 다시 연결하지 않고 그대로 통화할 수 있다. 통화를 종료하면 무선 이어폰이 태블릿으로 즉시 연결이 전환되며 시청 중이던 동영상이 다시 재생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해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 역시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의 연동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다양한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용성을 업그레이드 했다. ‘윈도에 연결하기’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용자 휴대폰’ 앱 통합해 최대 5개의 스마트폰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결과물도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의 갤러리 앱에서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활용하면 최신 갤럭시 태블릿에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 화면을 복제 혹은 확장해 활용할 수도 있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시리즈와의 연동도 쉽고 빨라졌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서 번갈아가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쉬운 블루투스 연결'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스위치' 기능을 노트북에서 처음 지원한다.
이밖에 여러 파일 또는 폴더 전체를 갤럭시 기기간 쉽고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퀵 셰어’, 기기간 동기화가 가능한 ‘삼성 노트’, 노트북 최초의 ‘스마트 싱스’ 등의 기능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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