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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vs라인건설’ 충남 아산서 분양 맞대결

2021-05-10 15:47 | 유진의 기자 | joy0536@naver.com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충남 아산시에서 효성중공업과 라인건설이 오는 14일 일제히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20년 기준 효성중공업이 24위, 라인건설이 59위이다. 양사의 자존심을 건 분양 맞대결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0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14일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에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라인건설도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 '아산테크노밸리 6차 이지더원'을 선보인다. 

사진=각사 제공



◆ 효성중공업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 교육 양호·교통 열악

효성중공업이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252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0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00가구 △71㎡ 264가구 △84㎡ 340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이 단지는 인접한 천안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스마일시티’ 1318가구와 함께 총 2000가구에 달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단지는 천안 생활권에 아산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더블 생활권 입지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주소지는 아산이지만, 천안과의 경계에 들어서 두 지역을 모두 아우룰 수 있다. 특히 천안 스마일시티와 바로 인접해 있어 코스트코 천안점(529m)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며, 천안시청(4.9km), 갤러리아백화점(6.1km), 천안종합운동장(4.5km) 등이 들어선 불당지구도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단지의 강점은 초등학교다. 해링턴플레이스 스마트밸리에서 300m거리에 천암차암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도보로 1분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단지 주변에는 산업단지들이 위치해 있다.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비롯해 천안일반산업지, 천안외국인 일반산업단지, 마정일반산업단지가 반경 3km이내에 위치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디스플레이시티 등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여건은 열악한 상황이다. 가장 가까운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은 단지에서 약 5km 떨어져 있어 도보 이용시 1시간 넘게 소요된다. 도보 이용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차량으로는 10분 정도로, 버스 이용시에는 30분 남짓 소요돼 수도권과의 교통은 불편할 수 있다는 약점이 있다. 또한 KTX천안아산역까지는 6.9km로, 해당 역도 도보 이용에 무리가 있다. 차량으로 이동시 약 14분 정도 소요된다. 

천안시 서북구 E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천안아산역이나 두정역까지의 거리는 꽤 있지만, 단지 인근에 산업단지들이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수도권으로 이동이 다소 불편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라인건설 '아산테크노밸리 6차 이지더원' 교육 강점

라인건설이 충남 아산시 아산테크노밸리 Ab5블록에 공급하는 '아산테크노밸리6차 이지더원'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68∼84㎡ 822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68㎡ 103가구 △84㎡A 타입 394가구 △84㎡B 타입 325가구 등이다.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이 들어서는 지역에는 동일 브랜드 단지 5000가구가 입주해있다. 앞으로 8차까지 준공되면 아산테크노밸리에는 8000여가구의 이지더원 단일 브랜드시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교육여건이다. 염작초등학교와 아산테크노중학교는 단지와 대로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다. 도보 이용시 1분 이내로 이용가능하다. 

하지만 KTX천안아산역(17km), 수서고속철도(SRT)지제환승역(13km), 평택역(9.7km)까지의 거리가 멀어 도보 이용이 어렵고 차량으로 10~20분 정도에 이용 가능하다. 

아산테크노밸리 6차 이지더원이 들어서는 아산은 대규모 개발사업 탄력과 비규제지역 풍선효과까지 얻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13조원 투자가 이어지면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치솟으면서 이를 대신할 투자처를 지방에서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충남 역시 투자다들의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외지인들 쏠림이 있다"고 설명했다.

둔포면 일대 T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은 이지더원 8차까지 완료되면 브랜드 타운으로 형성되고, 주변의 산업단지들이 위치해 직주근접으로는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단 수도권 교통망이 부족한 만큼 투자보단 실거주하기에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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