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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경제 Q&A] 대한항공엔 뭔가 '제대로' 된 것이 있다?

2015-01-23 17:08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Q. 2000년대 열풍처럼 불어닥친 조기유학 붐이 절정에 달하면서, 우리나라에서만 특화된 항공 서비스가 있어 인상적인데요?

   
▲ 대한항공 국제선

A. 대한항공 등 우리나라 항공사에서는 국제선에서 ‘아동 인솔 서비스’라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아이 혼자 국제선 비행기를 타는 경우 탈 때부터 내릴 때까지 보살펴주는 서비스지만 대부분 항공사는 지원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를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은 데다 비용을 더 비싸게 받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지는 서비스인 셈이죠.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항공사는 다른데요, 특히 대한항공의 아동 인솔 서비스에 대한 평가가 좋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항공권을 예약할 때 아동 인솔 서비스를 요청하면 항공사에서는 해외 공항에 마중 나와 줄 현지의 보호자에게 연락을 하고, 비행 전날 다시 확인 연락을 합니다. 비행 당일에는 아이의 정보가 정리된 패키지를 가진 인솔자가 아이를 탑승 게이트까지 인도합니다.

대한항공에서는 비행기 내에서도 수시로 필요한 것은 없는지, 아프거나 배고 고프지는 않은지 등을 계속 확인합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현지의 다른 인솔자가 보호자에게 전화해서 공항에서 만날 장소까지 직접 데려간다고 합니다.

특히 인솔 담당자가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동안 1시간 간격으로 기록한 리포트를 보호자에게 넘겨준다고 합니다. 이는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 부모에게 재대로 맞춘 마케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글은 <라이프 트렌드 2015 가면을 쓴 사람들>(부키)의 내용 일부를 토대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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