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경기가 없는 월요일, 각 팀 1군 엔트리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무려 19명의 선수가 1군 등록 말소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0일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명단을 발표했다. 1위팀 삼성을 제외한 9개 구단 모두 등록 말소된 선수들이 있었다.
전날(9일) KIA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두산 투수 유희관을 비롯해 임준섭(한화), 백용환, 유민상, 박준표, 김현수(이상 KIA), 하준호, 이보근, 유원상(이상 kt), 오석주, 배재준(이상 LG), 김민수, 최준용(이상 롯데), 윤형준, 김진호, 최정원(이상 NC), 김정빈(SSG), 문찬종, 김수환(이상 키움) 등 19명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1군 등록된 선수는 롯데 투수 진명호 1명뿐이었다.
이처럼 많은 선수들이 등록 말소된 것은 지난 주말 더블헤더를 치른 팀이 많았기 때문이다. 7~8일 심각한 미세먼지로 인해 경기 취소가 잇따라 9일(일)에는 롯데-삼성의 대구 경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 구장에서 모두 더블헤더가 실시됐다. 이로 인해 각 팀들은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를 활용했고, 이날 1군 엔트리를 다시 정리하면서 많은 선수들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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