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영화 '남매의 여름밤'의 신예 최정운이 이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이끌엔터테인먼트는 11일 최정운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대하는 진중함이 멋진 배우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깨끗함과 도화지 같은 매력이 앞으로 어떤 색으로 발현될지 무척 기대가 된다. 그녀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정운은 2018년 단편 '빛나는 물체 따라가기'로 데뷔한 21살의 촉망받는 신예다. 지난해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의 주역으로 장편 데뷔까지 성공적으로 치르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했다.
'남매의 여름밤' 속 최정운은 주인공 옥주의 시선을 통해 보편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10대 소녀의 성장통과 가족애를 덤덤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내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낸 데 이어 제21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2020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영화부문 신인상까지 섭렵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단 두 편의 영화로 단숨에 업계에 이름을 알린 최정운은 오는 13일 열리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그녀의 본격적인 행보를 기대케 만들었다.
최정운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끌엔터테인먼트에는 지진희, 김지수, 김선아, 백지원, 손여은, 김정진, 이민재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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