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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온에어] '옥문아들' 진구 "비빔국수로 '태양의 후예' 캐스팅 성공"

2021-05-11 22:3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진구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진구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공



4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진구는 '사나이병'을 고백한다. 그는 "그동안 묵직한 상남자 이미지의 역할만 맡다 보니 어느 순간 사나이병이 생겼다"면서 "병원에 가서 아픈 티를 못 낸다. 솔직히 주사가 안 무섭지는 않다. 추울 때도 난로 옆에 가고 싶지만 '괜찮다'고 말하면서 참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낸다. 

히트작 '태양의 후예' 서상사 역할로 인기를 모았던 진구는 캐스팅 일화도 공개한다. 그는 "당시 작품 때문에 요리를 배우고 있던 중 어느 날 김은숙 작가님이 ‘우리 사무실에 손님들이 오시기로 했는데 요리 좀 해주면 안 되냐’고 부탁하셨다”며 “그때 제일 자신 있는 요리가 비빔국수여서 국수를 대접했고, 이후 농담으로 ‘비빔국수 때문에 캐스팅된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고 회상한다. 

진구는 ‘태양의 후예’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총 쏘는 씬을 찍어야 하는데 그리스에서 촬영 중이라 장난감 총밖에 구할 수 없었다”고도 고백한다. 결국 최대한 화면을 클로즈업해 진짜 총인 것처럼 연기를 해냈다는 후문이다. 이날 오후 10시 40분 방송.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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