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박신영 사과문 공개…교통사고에 "제게도 명백한 과실,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2021-05-12 10:0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오토바이 교통사고에 연루된 박신영(31) 아나운서가 사과의 말을 전했다.

박신영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나에게도 명백히 과실이 있다.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신영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28분쯤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50대 배달업 종사자인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으며, 박신영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신영은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로 입사해 활동하다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MBC '스포츠 매거진', 채널A '닥터 지바고', YTN사이언스 '호기심팩토리' 등을 진행했다.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