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규모가 하루 4000여 명에 그쳤다. 지난주에 비해 접종 규모가 상당히 줄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신규 1차 접종자가 전날 1일간 총 4408명이라고 13일 밝혔다.
직전일인 이달 11일 6029명보다 1500명 이상 줄어든 인원이다. 하루 20만명 이상씩 백신을 맞았던 지난주와 비교하면 상당히 줄었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371만1023명이다. 국민 전체(5134만9116명) 대비 약 7.2% 수준이다.
누적 1차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03만6649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67만4374명이다.
두 차례 접종까지 모두 마친 2차 접종자는 8만2890명 늘어나 누적 74만7707명이 됐다. 전체 인구 대비 약 1.5%에 해당한다.
국내 1·2차 접종 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건수)는 445만8730명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화이자 백신이 20.0%(누적 74만6273명)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0.1%(1434명)이다.
지난달 1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 75세 이상 어르신의 1차 접종률은 42.0%다. 같은 날 접종을 시작한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의 접종률은 85.5%로 더 높았다.
접종 대상자가 예약한 당일 나오지 않아 남게 된 물량을 활용한 예비명단 접종자 등 기타 대상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6만3098명으로 집계됐다. 신청자 6만6709명의 94.6%가 백신을 맞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두 종류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오는 27일부터는 65∼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다음 달 7일부터 60∼64세 고령층,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에 대한 접종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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