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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경제 Q&A] 롯데·갤러리아, 모바일에 대처하는 스마트한 자세

2015-01-25 13:53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Q. 인터넷과 모바일의 일상화에 따라 일부 유통업체의 경우 발빠르게 대응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데요?

   
▲ 사진=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 제공

A.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지난 2012년 아이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방식인 '스캔앤고(Scan&Go)를 도입했습니다. 스캔앤고는 아이폰 앱을 이용해 구매하려는 제품을 스캔함으로써 쉽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계산대 앞에서 길게 줄을 설 필요 없이 셀프 체크아웃 카운터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습니다. 현재 70개 매장에서 적용했으며 앞으로 현재의 3배 수준의 200곳 이상에 확대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먼저 최대 유통업체인 롯데는 옴니 채널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매장 픽업 서비스’와 ‘위치 기반 마케팅’을 선보입니다.

가령 아침 출근길에 스마트폰으로 전달된 식재료와 생필품의 상품정보와 판매가격을 확인하고 퇴근길에 집 근처 세븐일레븐 편의점 매장에서 상품을 받아가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현재는 롯데닷컴에서 주문한 상품을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직접 보고 찾을 수 있게 한 ‘스마트픽’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운영중인 갤러리아몰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을 통해 다른 온라인 쇼핑몰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0~2013년 연도별 평균 신장률에서 갤러리아몰은 26.2%로 국내 온라인몰 16.5%보다 9.7% 높았습니다.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가격 혜택으로 상품을 구매하되 동종 상품 교환이나 시착 등이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찾는 ‘PICK@STORE’, 이메일 초대장을 받은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클럽’ 등은 대표적인 성공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른바 쇼루밍에 따른 매출 감소를 막기 위해 전통적인 유통 업체들은 온라인의 각격 강점과 오프라인 매장의 편의성을 결합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판매가격 정책을 소비자에 효과적으로 소구하고 매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핫트렌드 2015>(흐름출판)의 내용 일부를 토대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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