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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후광효과 얻고 싶은 신세계 계열사들

2021-05-14 10:17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스타벅스가 매년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 스타벅스의 후광효과를 노리고 있다. 스타벅스가 올해 내놓은 '서머 데이 쿨러'와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 등을 색상만 다르게 해서 판매한다던지, 심지어는 스타벅스와 같은 제품을 내놓고 고객을 모으고 있다. 

레스케이프호텔의 ‘서머 에디션 : 데이 브레이크 & 칠 나이트’ 패키지./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14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서머 에디션: 데이 브레이크 & 칠 나이트’ 패키지를 8월 31일까지 판매한다.

‘서머 에디션 : 데이 브레이크 & 칠 나이트’ 패키지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서머 캠핑 아이템으로 ‘2021 스타벅스 서머 프리퀀시 아이템’을 투숙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에서 제공하는 제품과 색상과 디자인을 동일하게 제공한다. 

쉽게 말해 '서머 데이 쿨러'와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을 받기 위해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구매하고 줄을 서기보다 호텔 패키지를 이용하라고 권하는 것이다. 레스케이프호텔은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프로모션을 진행 한 바 있다.

이번 ‘서머 에디션 : 데이 브레이크 & 칠 나이트’ 객실 패키지의 가격은 디럭스 타입 20만원부터, 그랜드 디럭스 타입은 24만원부터, 스위트 타입은 31만원부터다. (10%세금별도)

SSG닷컴도 지난 13일 스타벅스 ‘e-프리퀀시’ 온라인 단독 상품 1차 판매를 진행했다. '서머 데이 쿨러'와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을 각각 3만7000원에 판매했다. SSG닷컴은 스타벅스에서 제공하는 제품과 색상 등에서 차이가 있는데도 이날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많은 고객들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그룹 계열사이니 계열사들 간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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