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인천의 대규모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분양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인천의 집값도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인천 분양시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인천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55% 올랐다. 이는 전주 상승률(0.51%)보다 0.04%포인트 오른 수치로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2년 5월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인천의 도시개발사업과 신도시 분양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금성백조가 공급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24.83대1, 최고 41.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3월 분양한 ‘시티오씨엘 3단지’의 1순위 해당 지역(인천) 청약 결과 567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7136명이 몰려 최고 61대 1, 평균 12.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인천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도 분양 열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먼저 인천 용현·학익 공동주택 1-1블록에서 ‘시티오씨엘 1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시티오씨엘은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이 용현·학익 1블록을 개발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 브랜드다.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동 일대에 주택 1만3000여가구와 학교·공원·상업·문화시설 등을 함께 복합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달 분양할 예정인 ‘시티오씨엘 1단지’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4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한도 수도권 첫 사업으로 인천 영종하늘도시 A42블록에서 ‘영종국제도시 서한이다음’을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64~85㎡, 총 930가구로 구성된다.
월드건설산업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에 주상복합아파트 ‘월드메르디앙 송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월드메르디앙 송도는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 82㎡ 단일 평형으로 아파트 128가구로 구성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인천 분양시장은 탁월한 서울 접근성에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으로 평가되면서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일대 구도심의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들과 일부 투자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인천 분양 시장의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