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동원육영재단이 가족 문화 개선과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원육영재단이 14일 가족정책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인구 동원육영재단 부이사장, 김은자 동원육영재단 상임이사, 안예원 동원육영재단 대리, 진현철 동원육영재단 과장./사진=동원그룹
동원육영재단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가족정책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이번 표창을 받았다. 가족정책 유공 정부포상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관하는 포상제도다.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평등하고 민주적인 가족 문화 확산, 다양한 가족분야 정책 추진, 다문화가족 사회통합 등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의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한다.
동원육영재단은 ‘동원책꾸러기’ 캠페인을 통해 아이가 부모와 함께 책을 매개로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독서 교육을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동원책꾸러기’ 캠페인은 국내의 대표적인 아동 교육 지원사업으로 손꼽힌다. 동원육영재단은 2007년부터 만 6세까지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매월 원하는 그림책을 1권씩 무료로 보내주고 있다. 매년 약 1만 가정에 12만 권 가량의 책을 전달하고 있으며 올 4월 기준으로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보내준 그림책이 누적 150만 권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는 교육용 그림책 '코로나바이러스' 2만 부를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동원육영재단은 국가와 미래 사회의 원동력이 될 인재의 육성과 산학활동 및 전문기술자의 연구활동 기여를 목적으로 1979년 설립된 재단이다. 설립자인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은 동원그룹의 모태가 되는 동원산업이 창업 10주년을 맞이한 해에, 체계적인 장학사업을 위해 사재를 출연해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했다.
동원육영재단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60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국내 우수대학과 연구단체의 학문연구와 과학기술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 고려대, 부경대, 전남대 등 국내 유수 대학의 건물 건립도 지원했다.
이 밖에도 동원육영재단은 2017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인교육 프로그램인 ‘라이프 아카데미’를 개발해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국내 12개 대학교에서 운영 중이며, 동원컵 전국유소년축구대회(2001~2010), 글짓기 대회(1989~2006),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2012~2016), 어린이를 위한 명사초청특강, 연구비 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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