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산다라박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출발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산다라박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전부가 돼준 YG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 한다"며 "회사와 함께 성장한 시간이 벌써 17년이다"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투애니원이 해체했을 땐 모든 게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며 "그 이후 5년 동안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5년은 나에게 큰 자산이 됐고, 지금의 긍정적인 모습이 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고 회상했다.
산다라박은 "그러나 언제나 제 안의 바람은 무대 위에 있는 제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꼭 보여드리는 것이 그동안 변치않고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나의 블랙잭들, 그리고 소중한 팬 들을 위한 보답이자,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변한 적 없는 나의 꿈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찌보면 안정적인 모습보다는 도전이 될 수 있는 나의 인생3막이 그 어느 때보다도 설렌다"면서 "제겐 그 무엇보다 사람, 정, 함께하는 시간들이 중요하다. 이별은 언제나 가장 힘든 일이다. 그럼에도 원하는 꿈을 위해, 또 그 꿈을 기다려 주신 분들을 위해 큰 결정을 한다"며 새 출발을 예고했다.
끝으로 그는 "마지막으로 너무 보고싶은 사랑하는 나의 투애니원 멤버들, 꾸준히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 바란다"며 "언젠가는 따로 또는 함께 하길 기도한다. 12주년 축하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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