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올해 1분기에 삼성전자의 TV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TV 시장 점유율은 32%로 지난해(31.9%)보다 0.1%포인트 늘었다. 2019년(30.9%)과 비교하면 1%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집콕' 트렌드 확산과 펜트업 효과로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이후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TV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네오 Q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21.8%를 기록했다. 갤럭시 S21 등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19.6%까지 떨어졌던 점유율을 다시 20%대로 끌어 올렸다.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패널(디스플레이) 점유율은 50%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44.8%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반도체는 1분기 모바일 수요와 PC 수요 증가로 메모리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은 42%로 지난해(42.7%)보다 소폭 감소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5대 매출처는 애플, AVP 일렉트로닉스, 베스트바이, 도이치텔레콤, 버라이즌이다. 이들 5대 매출처가 전체 매출액의 약 1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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