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160선까지 하락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77포인트(-0.34%) 내린 3162.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48포인트(0.05%) 오른 3174.53에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59억원, 200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8584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논의 가능성 시사와 비트코인 가격 급락 등에 영향을 받아 장중 한때 3140.48까지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13% 내린 7만 9500원에 마감하며 사흘째 종가 7만원대를 이어갔으며,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화학(2.50%)이 테슬라에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공급한다는 보도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16%), 비금속광물(1.30%), 기계(0.85%), 섬유·의복(0.7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철강·금속(-4.38%), 운송장비(-2.50%), 음식료품(-1.73%), 종이·목재(-1.46%) 등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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