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주전 유격수 오지환(31)이 안구 건조증 악화로 1군 등록 말소됐다.
LG 구단은 20일 NC 다이노스와 잠실 홈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을 1군 엔트리 제외하고 내야수 장준원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오지환이 엔트리에서 빠진 것은 안구 건조증이 심해져 타격 등 정상적인 플레이에 애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오지환은 안구 건조증이 심해져 최근 계속해서 불편함을 호소했다. 경기 중 눈에 초점이 안 맞아 배팅이 어렵다고도 했다"며 오지환을 등록 말소한 이유를 전했다
오지환은 안약을 넣으면 일시적으로 좋아져서 계속 출장해왔으나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율이 0.220까지 떨어진 것도 안구 건조증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는 유격수(2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5회 수비 때 손호영과 교체돼 물러났다.
LG는 이날 NC전 선발 유격수로 손호영(8번타자)을 내세운다. LG는 전날까지 NC에 2연승을 거두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는데 주전 유격수의 이탈이라는 악재가 생겼다.
[미디어펜=석명 기자]